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美 언론 "아시아 개최 예정 PGA 투어 대회, 미국서 열릴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사진=J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올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미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PGA 투어 CJ컵은 미국 네바다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인 조조 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열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예정된 PGA 투어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는 모두 3개다. CJ컵이 10월 15일 제주도에서 개막하고 그다음 주는 일본에서 조조 챔피언십이 열린다. 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는 10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리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날 ‘올해 아시아 대회는 열리지 않고, 미국 서부 지역으로 옮겨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이 동아시아 지역까지 원정을 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마스터스가 기존 4월에서 11월로 미뤄지면서 설령 10월 이전에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다고 하더라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수들의 동아시아 원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AP통신은 “CJ컵은 바로 전 주인 10월 8일 PGA 투어 대회가 막을 올리는 장소인 미국 네바다주에서 연달아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며 조조 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셔우드 컨트리클럽이 대체 개최 장소로 검토된다”고 전망했다.

HSBC 챔피언스는 개최지 변경 가능성은 별로 없고 대회 취소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AP통신은 “아직 검토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시아 대회들의 개최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