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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남기 “제조업 고용 감소폭 확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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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동향, 회복세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청년층 고용 회복 더뎌…긴급일자리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4월을 저점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국내외 방역 상황 등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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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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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고용동향은 민생과 직결되는 척도로 일자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5만2000명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4.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작년과 비교한 취업자 감소폭이 두달 연속 줄어든 것은 고용 상황이 어렵지만 그래도 4월에 비하면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3월 160만명을 상회하던 일시휴직자도 73만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업종 중 고용상황이 악화된 경우도 있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고용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디다는 점도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고용 부진에 대응해 지난 3일 확정한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57만5000개의 직접 일자리 사업을 신속 추진해 청년 등 취약계층에 긴급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추경 재원 활용,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소비여력을 보강함으로써 민간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어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해 디지털·그린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국민 고용보험 단계적 추진 등 고용사회안전망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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