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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주 지진 모사한 '진동대 실험' 통해 원전 내진 안정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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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6년 경주 지진을 모사한 '진동대 실험'을 통해 원전 구조물의 내진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14일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진행된 공개 진동대 실험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6년 9월 벌어진 경주 지진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규모 5.8의 지진으로, 이를 그대로 모사한 진동대 실험을 통해 원전 구조물 내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원은 1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원전 구조물 지진 안정성 공개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경주 지진 상황에서 원전 구조물의 안전성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원은 주장했다.

이번 진동대 실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기기구조예측진단연구부 최인길 박사 연구팀은 높이 5m, 3층 규모의 전단벽 구조물을 제작해 실제 발생한 지진과 같은 인공지진파에 노출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약 5.8 규모의 지진에 대해 원자력발전소 구조물이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서 가동 중인 원전의 경우 신고리 원전 3~4호기는 내진 성능 0.3g으로 지진규모 7.0까지 감당이 가능하고, 그 외 원전은 내진 성능 0.2g으로 지진규모 약 6.5까지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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