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시흥 요양병원 입원환자 코로나 확진...내부 집단감염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일부터 발열, 가래 등 증상

1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아

조선일보

/시흥시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70대 환자 한명이 15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63명, 간병인 13명, 의료진 등 1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또 건강에 취약한 노인환자들이 다수인 요양병원의 특성을 감안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도 검토하고 있다.

시흥시는 하중동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씨가 인근 부천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수개월 전부터 시흥시 능곡동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발열,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14일 세종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시흥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요양병원에 대한 긴급 방역 소독을 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은 입원 환자 가족들을 위한 면회실도 운영하고 있어 A씨의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난 8일 이후 이 면회실 방문자를 추적 조사할 경우 전체 검사 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권상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