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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리뉴의 러브콜' 토트넘 손흥민-김민재 한솥밥, 베이징 결정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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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베이징 궈안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설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두 사람의 모습.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와 손흥민이 한 팀에서 뛰는 꿈같은 그림이 가능해질까.

15일 KBS가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정통한 관계자의 입을 빌려 “토트넘과 베이징 궈안 구단 간에 김민재의 이적 관련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양측은 이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라며 “토트넘은 1200만 유로(한화 약 160억 원)을 제시한 반면 베이징 궈안은 이보다 높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을 제안해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의 이적은 베이징 궈안 회장의 마지막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과의 계약은 2021년12월까지 1년6개월여가 남아있다.

김민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복수의 팀(토트넘, 아스널, 왓포드 등)과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등 유럽 리그 이적 제안을 받은 상황.

코로나19로 중국 대리인이 김민재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베이징 궈안 측은 한국 대리인까지 고용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구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포르투갈 출신 대리인을 만나보라며 자리를 피했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과의 갈등을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다.

스포츠서울

베이징궈안 김민재와 토트넘 손흥민,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출처|김민재, 토트넘 훗스퍼 SNS



김민재의 토트넘 입단이 성사될 경우 선발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하고 저렴한 몸값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베르통언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고위 관계자에게 ‘김민재 영입’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의 낙점으로 영입이 확정될 경우 선발 출전 기회를 보다 쉽게 잡을 수도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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