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통신3사 “2022년까지 유·무선 인프라에 25조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T·KT·LGU+ 최고경영자들

최기영 과기부 장관과 간담회

‘디지털 뉴딜’ 지원 방안 논의

[경향신문]



경향신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뉴딜’ 협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최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2022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유·무선 인프라에 25조원가량을 투자한다. 5G 전국망 구축 시기를 앞당겨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에 모인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이 5G”라며 “지난해 통신 3사의 5G 투자 규모는 9조6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0% 이상 늘어났지만, 아직은 체감 품질 개선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분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신 3사는 2022년까지 24조5000억~25조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 6조원대 투자를 했던 LTE(4G)보다 많은 연 8조원대 투자”라며 “2022년까지 공격적인 투자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5G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는 올해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000여개, 수도권 2·9호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년에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000여개, 지하철과 KTX·SRT 전체 철도역사, 20여개의 고속도로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후년에는 전국 85개 시 행정동, 주요 읍·면 중심부와 전체 철도와 고속도로로 확대한다.

이로써 2025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하겠다는 업계의 당초 계획은 일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통신 3사의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