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1 (일)

버버리, 코로나19 여파로 500명 일자리 감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의 버버리 매장
[이충원 촬영.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영국의 고급 패션 브랜드 기업인 버버리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 부진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일자리 500개를 줄이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마르코 고베티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구조적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일자리 감축 대상에는 런던 본사 150개 사무실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절감한 비용을 고객 대면 활동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버버리는 1차 구조조정에서 1억4천만 파운드(2천117억원)의 비용 절감안을 발표한 바 있고 이번 추가 구조조정에서 5천500만 파운드(831억원)의 비용을 더 줄일 예정이다.

버버리의 최근 분기(4~6월) 매출은 1년 전 대비 45% 감소해 2억5천700만 파운드(3천886억원)에 그쳤다.

특히 유럽과 중동 매출이 75%나 줄었으며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도 각각 70%, 10% 감소했다.

다만 중국 본토에서는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apex20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