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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100분토론 유튜브서 "집값 안떨어질것" 진성준 발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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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7.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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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 후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알고 "(집값이)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장면이 담긴 영상 일부분이 MBC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진 의원은 전날 밤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집값, 과연 이번엔 잡힐까?'라는 주제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토론을 하는 동안 "이제야 부동산 정책의 원칙이 확립될 때가 왔다" "이제 근본적인 처방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대변했다.

문제의 발언은 방송 이후 나왔다. 출연진들은 진행자의 마무리 발언이 끝난 뒤 마이크가 켜져있는 줄 모르고 말을 이어갔고, 이들의 대화 내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먼저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은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성준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 큰 논란이 됐다. 17일 새벽에는 '진성준' '100분 토론' 등의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누리꾼들은 "방송이 끝나고서야 진심을 말하나" "진심으로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MBC '100분 토론' 유튜브 채널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토론 진행자인 MBC 박경추 아나운서의 마무리 발언까지만 공개됐다. 논란의 된 진 의원의 발언은 삭제된 것이다.

이에대해 MBC 측이 해당 부분을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MBC 측은 "온에어가 아닌 부분이 노출된 데 따른 통상적인 편집"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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