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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남아공 코로나19 누적확진 세계 6위로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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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칠레, 멕시코 넘어서…아프리카 확진자의 절반 차지

연합뉴스

지난 15일 케이프타운의 코로나19 사망자 묘역에서 인부가 무덤을 파고 있다.
[A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누적 확진자가 세계 6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17일(현지시간)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4천221명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았다.

남아공은 전날 세계 8위였으나 이날 칠레(32만3천698명·8위)와 멕시코(32만4천41명·7위)를 건너뛰면서 두 단계나 올랐다.

단, 남아공 누적 사망자는 4천669명으로 칠레(7천290명), 멕시코(3만7천574명)보다 훨씬 낮다.

남아공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3천172명이고, 이날 완치자를 제외한 실제 감염자는 15만3천961명이다.

이런 가운데 남아공 보건관리들은 16일 남단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에 있는 코로나19 야전병원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이는 남아공 내 첫 번째 코로나19 진원지였던 케이프타운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남아공 최대도시 요하네스버그와 수도 프리토리아가 위치한 하우텡주는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농촌 지역인 이스턴케이프주는 남아공에서 세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곳으로, 병상확보 문제가 심각하고 의료진의 피로도가 극심하며 앰뷸런스 후송 및 사망자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5일 기준 대륙 전체 감염자는 64만5천591명이고 사망자는 1만4천67명이다. 남아공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대륙 내 최다 감염국가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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