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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유전자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한 사람을 감염시켰을 때 면역 체계에 과중한 부담을 줘 높은 사망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 공유 사이트인 MedRx에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서로 다른 계열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부 사람에게 '연쇄 감염'을 일으켜 면역 체계를 혼란에 빠뜨리면 과민 반응을 일으키거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형 바이러스가 주로 확산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망률이 1.6%로 낮았던 반면, 유럽형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께 유행한 산타클라라에서는 사망률이 세 배나 높게 나온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연구팀은 "만약 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지배적인 상황이라면 다른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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