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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윤석열, 검언유착 연관 가능성" 주장에…진중권 "아침부터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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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읽어보면 검사장은 유시민 관심 없다고 해"

아시아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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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루 가능성을 주장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피해망상 사이코 드라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유시민이 아침부터 거짓말을 한 모양"이라며 "녹취록 공개로 KBS, MBC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자신이 직접 나선 모양이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마디로 오늘 열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시간 맞춰 나간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을 읽어보면, 한동훈 (검사장)은 유시민에 대해 '관심 없어'라고 얘기한다"라며 "1년 전에 비하면 지금 위상이 털보보다 못하다고 얘기하고 신라젠이 '정치인 수사도 아니'라는 말도 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워낙 겁이 많아서 자신이 입을지 모르는 그 피해의 망상에다가 현실을 짜 맞추려 하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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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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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언유착 사건은 검찰이 언론에 외주를 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 방송에서 윤 총장이 해당 사건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검찰이 언론에) 외주를 준 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사실을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지 정도를 넘어서 더 깊이 개입돼 있지 않나 의심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국 사태 당시 제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진행했는데, 그때 대검에서 (방송을) 실시간 모니터링 했다"며 "알릴레오에서 매주 윤 총장 언행과 검찰 행태를 지적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대로 놔두면 안 될 것 같다고 봤을 것이고 뭔가 찾기 위해 노무현재단 계좌도 뒤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뼛조각 하나 갖고 공룡 모양 전체를 확정할 순 없지만 윤 총장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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