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아! 류현진... 5회 2사 홈런 맞고 첫 승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류현진이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세인트피터츠버그=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현진(33ㆍ토론토)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MLB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4.2이닝 동안 3실점(4피안타) 했다. 총 투구수는 97개에 삼진은 4개를 잡았지만 사사구도 4개(볼넷 3, 몸에 맞는 공 1)나 내줬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엔 공이 좋았다. 1회말은 공 10개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2회에도 삼자 범퇴로 막았다.

3회 첫 위기였다. 선두 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는데, 내야 강습타구가 2루수(캐번 비지오) 몸에 맞고 외야로 흐르는 바람에 2루타가 됐다.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사 3루가 됐고 9번 포수 주니노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후속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ㆍ3루를 맞았지만 2번 렌프리를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났다.

토론토 타선은 이어진 4회초 바로 기회를 잡았다. 팽팽했던 분위기를 기습 번트가 흐름을 바꿨다. 기습 번트 안타와 중전 안타로 무사 1ㆍ2루 기회를 잡았고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모튼이 좌익수앞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다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깊숙한 외야 플라이로 추가 점을 올렸고 1사 1ㆍ3루에서 다시 깊숙한 외야 플라이가 나오면서 3-0까지 벌어졌다.

류현진은 그러나 4회말 첫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3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병살 플레이에 실패하면서 투구가 이어진게 빌미가 됐다.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이 기록됐다.

5회초 토론토 타선이 다시 터지면서 6-1의 리드를 선사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첫 두 타자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2사에서 볼넷을 내줬고 쓰쓰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2루타까지 연속 장타를 허용하면서 교체됐다. 승리 투수에 아웃 카운트 단 1개를 남겼지만 이미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청률 조사업체 ATAM에 따르면, 이 경기 실시간 시청률은 4.13%로 나타났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