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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SK브로드밴드, 1만1000여편의 영화 등 ‘물량 공세’로 넷플릭스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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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향신문

    SK브로드밴드 홍보 모델이 1만1000여편의 영화와 670여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IPTV 월정액 상품 ‘오션’을 홍보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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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IP)TV ‘Btv’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가 IPTV에서 가장 많은 편수의 영화·드라마를 볼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보다 많은 콘텐츠 물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tv에서 1만1000여편의 영화와 670여편의 해외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월 정액 상품 ‘오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과거 월정액 상품 ‘프리미어’를 개편한 것으로, 월 요금은 기존과 동일한 1만4190원이다. 영화만 볼 수 있는 ‘오션M(월 9900원)’도 함께 내놨다.

    오션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과 ‘닥토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국내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급하는 넷플릭스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를 끌겠다는 구상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오션은 국내 극장 개봉작의 절반 이상을 종영 3개월 이내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월정액 서비스 중 영화 최대 편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그룹장은 이어 “IPTV의 영화·드라마 월정액 이용자 증가가 정체된 이유는 최신 콘텐츠를 별도의 단품으로 구매하게하고 영화·드라마 월정액 서비스는 구작 콘텐츠 위주로 편성했기 때문”이라며 “Btv에서 제공하는 영화·드라마의 대부분은 월 정액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과거 인터넷 TV 이외에 동시접속 할 수 있는 스마트폰·태블릿의 숫자를 1대에서 4대로 늘렸다. 넷플릭스가 4대의 단말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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