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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또 엇갈린 류현진-슈어저 등판, '꿈의 대결' 끝내 못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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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슈어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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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33)과 맥스 슈어저(36)의 등판이 또 하루 차이로 엇갈렸다. 벌써 3번째 맞대결 불발, 특급 투수들의 진검승부를 보고 싶어한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워싱턴 내셔널스 슈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토론토는 ‘160km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이었다. 그러나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공을 많이 던졌다. 하루 더 휴식을 줄 것이다”며 31일 워싱턴전으로 그의 등판을 하루 미뤘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97개의 공을 던졌다. 당초 85구로 계획돼 있었지만 12구를 더 던졌다. 몬토요 감독의 관리에 따라 류현진은 5일을 쉬고 출격한다. 상대팀 워싱턴에선 우완 에릭 페데가 선발로 나설 게 유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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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4회초 템파베이를 상대로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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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의 무게감으로 보면 류현진에게 등판이 하루 연기된 것은 호재다. 그러나 사이영상 3회 수상으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 슈어저와 대결을 기대한 팬들은 김이 샌다. 지난해에도 두 투수는 두 차례 가능했던 대결이 불발된 바 있다.

지난해 7월27일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은 워싱턴전 선발로 슈어저와 붙을 기회가 있었다. 당시 사이영상 경쟁 선수들의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등 부상 중이던 슈어저가 7월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하며 하루 차이로 엇갈렸다.

지난해 10월7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도 원래는 류현진-슈어저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그러나 슈어저가 2차전에서 8회 깜짝 구원등판을 한 뒤 일정이 바뀌었다. 3차전이 아닌 4차전으로 선발등판이 하루 연기됐고, 류현진과 대결은 또 다음을 기약했다.

지난겨울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토론토로 이적하면서 내셔널리그에 있는 슈어저와 맞대결은 더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일정 변경에 따라 28~31일 4연전이 이뤄졌지만 올 시즌 승부는 이걸로 끝이다. 내년 이후를 기약해야 한다. 슈어저도 만 36세로 전성기에서 조금씩 내려오고 있는 시기, 두 투수가 정점에서 맞붙는 ‘꿈의 대결’은 이뤄지기 어려운 분위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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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8회말 워싱턴 슈어저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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