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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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만희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법무부 장관 비서실에는 평소보다 많은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면서 "해외와 국내에서 보내진 우편물은 하나같이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가 확대되는 시점에 신천지 단체의 조직적인 은폐와 역학조사 방해를 엄중하게 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며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에서 국민 보호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너무나 당연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검찰개혁이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으로부터 끊임없는 저항과 공격을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언론과 야당을 이용해 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해오고 있다. 거기에 종교단체가 합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JTBC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위기에 처하자 신천지 간부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참하자" 등의 주장을 하면서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수원지검은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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