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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경쟁 초반 이낙연 우세…박주민 '선전'에 복잡해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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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상 김부겸-박주민 2위 접전

당 안팎서 '영남 자산' 김부겸 타격 우려…당원 '전략적 판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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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사건에 뜨거운 부동산 정국까지 정치권에 빅이슈가 몰아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가운데 경선 초반 판세는 이낙연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의 이낙연 후보 우세 속에 김부겸 후보(전 의원)와 박주민 후보(현 최고위원)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54.0%는 다음 달 선출될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질문에 이낙연 후보를 꼽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낙연 후보를 쫓는 두 후보의 경쟁이다. 김부겸 후보는 10.7%, 박주민 9.7%로 집계됐다. 4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관록의 김부겸 후보와 40대의 패기를 들고 나온 박주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박주민 후보는 친문·개혁성향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당 지도부 한 의원은 현재 판세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만 보자면 1위 경쟁보다 2위 경쟁이 더 관심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경선 초반인 데다 실제 투표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는 대의원(45%)과 권리당원(40%)의 전략적 선택이 이뤄질 경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 예단할 수는 없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당 안팎에서는 이 같은 초반 판세가 이어질 경우 박주민 후보의 돌풍에 김부겸 후보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당초 당내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돼 안정감 있게 당을 이끌다가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물러나면, 김부겸 후보가 전당대회를 통해 재도전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예상외의 내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어서다.

김부겸 후보는 영남을 대표하는 소중한 당내 자산이자 차기 대선후보군의 한 명이라는 점에서 당원들이 차기 대선까지 내다본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그러나 친문 당원들의 지지가 만만치 않은 박주민 변수로 예기치않게 3파전 구도가 되면서 경선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된 셈이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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