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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완료 참모는 30%…靑, 마감 연장해 '다주택자 제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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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주택 보유자들 모두 1채 제외하고 처분 중"

노영민·강민석·이호승·김광진 4명 이달 계약 완료

"곧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 없을 것"

靑, 7→8월로 시한 연장해 매매계약서 제출받기로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와 북한의 태도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17.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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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안채원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주택 보유 참모 이달 내 매각' 지시를 실제 이행한 청와대 참모는 30%에 불과했다. 12명 중에 4명이 이달 내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결과적으로 노 실장의 강력 권고를 따르지 못한 참모는 8명이었는데, 청와대는 이들 역시 다주택을 처분할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매각 데드라인을 한 달 더 연장해 내달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받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최우선 국정 과제를 꼽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진들로부터 촉발된 '강남불패' 비판 여론에 신속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노 실장 권고 마감 시한인 31일 춘추관을 찾아 "참모진 중 다주택 보유자들은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이 이달 내로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 12명에게 실거주 목적 외의 주택을 모두 처분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4명(노영민·강민석·이호승·김광진)의 참모가 이달 내 매매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노 실장은 '똘똘한 한 채' 논란이 있은 직후 서울 반포 집과 충북 청주 집을 모두 내놓았고, 강민석 대변인(서울 서초·배우자 명의 지분)역시 배우자·처제 공동명의로 갖고 있던 집을 처제에게 넘기기로 하고 매각 계약을 완료했다.

김광진 정무비서관(서울 서초·광주 서구)은 광주 아파트를, 이호승 경제수석(경기 분당 2채)도 아파트 1채를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다주택 보유 명단에 오르는 참모들은 최종적으로 8명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김조원 민정수석(서울 강남·송파) ▲김외숙 인사수석(부산 해운대구·경기 오산)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서울 은평·경기 구리) ▲황덕순 일자리수석(충북 청주 3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서울 마포·경기 과천 분양권)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제주 오피스텔 4채)과 아직 관보에 공개되지 않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국 공직기강비서관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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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07.20.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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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와대를 떠난 다주택 보유자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과 위 4명의 참모들이 12명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내부 기준 강화로 오피스텔 역시 1채로 인정되면서 석종훈 비서관과 이지수 비서관 등이 새로 명단에 추가됐다. 최종적으로는 8명으로 집계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이들 모두 다주택 처분 의지를 밝혔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곧 청와대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 관계자도 "8명만이 2주택 이상이고 비서관급 중에는 더 이상 다주택자가 없다"고 단언했다.

기한 내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매각이 늦어지는 사정들이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노 실장의 '이달 내 매각 권고' 방침을 이행한 참모진은 30%로 집계되면서 권고가 다소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집이라는 게 내놓아도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거래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계속 가격을 낮춰서 내놓기도 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7월로 정했던 데드라인 시한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이나 늦어도 말까지는 매매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다음 달 초·중순 안에, 늦어도 다음 달 말에서 중순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말까지 봐주기로 했다"며 "그때 대부분 상황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계약서 제출 역시 (비서실장의) 권고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결국은 나중에 관보에 게재되는 것이기 때문에 처분 시점이 공지될 것"이라며 "다주택자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정열 산업통상비서관(서울 강남·세종시),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부산 동래구·수영구 분양권)도 그간 다주택 보유 참모 명단에 올랐지만, 유 비서관의 경우 1.25채를 보유하고 있어 다주택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최 비서관은 지난 5월 1채를 판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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