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831940 0562020080161831940 01 0101001 6.1.14-RELEASE 56 세계일보 0 false true false false 1596272400000 1596272472000 박범계 윤희숙 임대료 못 올리는 설움 2008021831

박범계, 윤희숙에 “그쪽 당 이상한 억양”…통합당 “지역 폄하” 발끈

글자크기
세계일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최근 인상적인 연설로 주목을 받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을 두고 ‘그쪽 당은 이상한 억양을 쓴다’고 지역 폄하 소지로 보이는 발언을 했다. 이에 통합당안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겨냥해 “임차인이라고 강조했지만 언론에 따르면 현재도 1주택을 소유한 임대인”이라며 “소위 오리지널은 아닌데 마치 평생 임차인으로 산 듯 호소하며 이미지 가공하는 것”이라고 게시했다.

또 박 의원은 “일단 의사당에서 눈을 부라리지 않고 이상한 억양을 쓰지 않으며 조리 있게 말한 것은 그쪽(통합당)에서는 귀한 사례이니 평가를 한다”면서도 “임대인이 그리 쉽게 거액의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를 바꿀 수 있을까”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통합당안 박 의원이 ‘이상한 억양’이라는 표현에 대해 지역 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마치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듯 들린다. 아니면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인지”라며 “임대인과 임차인 편 가르기를 하더니 이제는 임차인끼리 또 편을 가르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논리가 부족할 때 가장 쉽게 쓰는 공격기술이 ‘메신저 때려 메시지 물타기’인데, 박 의원이 그런 기술을 쓰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도 임차인이라고 소개하면서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된다”며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비판한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