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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강남역·도림천 물난리…중부지방 내일까지 물폭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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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일 서울 강남역 인근 맨홀 뚜껑에서 하수가 역류해 인근 인도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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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우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까지는 이들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인 3일 오후 9시까지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 비가 오는 지역이 있겠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날 호우 특보가 내려진 서울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으며,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도림천에서는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은 당시 도림천 봉림교 주변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시각 도림천 인근에서 산책하다 고립된 행인 2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도 물에 잠겼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는 등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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