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89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을 소유해 ‘국회 국토교통위원 자격 시비’ 논란의 중심에 선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나는 집값이 올라서 화가 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일 전파를 탄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투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평생 살아야 할 집인데 집값이 올라가면 세금만 더 내고, 의료보험 더 내고, 플러스 되는 게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통합당 부동산 재산 1위인 박 의원은 시가 125억원의 강남의 고급 아파트 두 채를 포함, 총 네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19대, 20대에 이어 21대까지 부동산정책을 소관하는 국토위원을 맡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점을 지적하는 취재진에 “플러스가 되어야 이해충돌이 있는 것”이라며 “나는 지금 집값이 올라가서 화가 나는 사람”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5억짜리는 10억이 되고, 그때 10억짜리가 지금 25억이 된 것”이라며 “사람들이 좋은 집으로 애들하고 같이 더 크게 가려고 그래도 지금 못 가는 그런 형국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그런 부분이 너무나 지금 안타까운 것”이라며 “이게 서민들한테 정책이 거꾸로 가 있다”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조준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개한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발표’를 보면 박 의원은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의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보유 중인 부동산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로 총 288억9,400만원에 이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