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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 만수위인데…태풍 하구핏 3일 밤 중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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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 댐이 수위 급상승으로 방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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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남부 지방에 두달 넘게 강한 비가 지속되며 양쯔걍 상류와 중하류 사이에 있는 싼샤(三峽)댐이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에 가까워지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중국 광명망(光明網)에 따르면 싼샤댐 수위는 이날 오후3시(현지시간) 기준 160.82m를 기록 중이다. 싼샤댐 수위는 올해 양쯔강 유역 2호 홍수 당시였던 지난달 18일 최고수위(175m)에 10.5m 못 미치는 164.5m 수준으로 상승해 기존 최고수위였던 163.11m를 넘어선 바 있다.

이후 3호 홍수가 왔던 지난달 26일 163.5m까지 수위가 상승했지만 점차 안정돼 지난달 30일 162.70m, 31일 161.69m, 이달 1일 161.22m, 2일 160.89m의 수위를 기록했다.

3일 오후3시 기준 싼샤댐 초당 유입량은 3만6000㎥, 방류량은 3만8800㎥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국영 CCTV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댐 수위를 160m 내외로 유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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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상 당국이 발표한 4호 태풍 하구핏의 예상 진로. 출처-중국 기상국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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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밤 4호 태풍 하구핏이 저장(浙江)성 남부와 푸젠(福建)성 북부 해상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하구핏의 중심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저장성 동남쪽으로 약 460㎞ 떨어진 대만 동부 해상에 있으며, 중심 부근에서는 1초당 2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속 20~25㎞로 북상하는 태풍은 점점 위력을 더해가며 중국 저장성과 푸젠성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들 지역에 시간당 100~1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중국 황해 서남부, 양쯔강 유역, 항저우(杭州)와 상하이(上海) 등 지역도 태풍 하구핏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태풍 상륙 후 세력이 차츰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쯔강 중하류 유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별도의 비 예보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태풍이 계속 세력을 유지하거나 비구름이 남아있을 경우 안후이(安徽)성 등 양쯔강 하류 유역 수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어 싼샤댐을 포함한 양쯔강 일대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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