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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재벌가 시집? NO"…'라디오쇼' 강수정, 수입→남편→아들까지 A to Z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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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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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한달 수입부터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편, 홍콩 생활 및 아들에 대한 사랑까지 입담을 뽐냈다.

강수정은 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강수정이 KBS를 찾는 건 오랜만이다. 강수정은 “오늘 KBS 계단을 올라오는데 가슴이 떨리더라. 나랑 함께 입사한 동기들은 이제 KBS의 간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정은 “공채 28기 출신인데, 동기가 남자 셋, 여자 둘이었다. 동기 오빠들과 인사하는데 20대 때 만났는데 이제 40대라 얼굴 보고 울컥했다. 이 정도 나이가 들면 웃어도 눈물이 난다”고 너스레를 었다.

특히 강수정은 ‘여걸식스’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방송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여걸식스’ 멤버들과는 쭉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남자 MC들 중에서는 류시원, 김용만과 안부를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라디오쇼’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았다. 강수정은 이 질문을 받자 “한 달 수입은 홍콩에서 한국까지 이코노미로 왔다갔다 할 정도는 된다. 지금 한국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 친정 부모님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수정은 홍콩 생활에 대해 “홍콩 섬 쪽에서 살고 있는데 뷰가 좋다. 31층 높이인데 바다를 보려면 25도 정도 틀어서 봐야 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남편과 만나 결혼한 이야기부터 남편의 재벌설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수정은 남편에 대해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정확히는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강수정은 “재벌가로 시집간 건 아니다.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우연히 똑똑한 사람이었다”며 “남편과 만나자마자 ‘이 사람과 결혼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제가 믿는 사람이다. 남편은 제 외모가 아니라 인간성을 보고 결혼했다고 한다. 보통은 예뻐서 결혼했다고 할텐데,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전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강수정은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박명수는 대시한 연예인이 있는지도 물었다. 강수정은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연예인도 없었다. 오더라도 ‘대시하는 건가?’ 생각이 들 때 ‘너는 정말 좋은 동생’이라고 선을 긋더라. 거의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수정은 “내가 그렇게 한눈에 들어오는 미인은 아니지만 리액션을 잘 하고 분위기를 잘 끌어나간다. 밀당을 잘 했다”고 이야기했다.

강수정은 2014년 출산한 아들에 대한 애정도 밝혔다. 강수정은 “어렵게 아이를 가져서 그런지 ‘이게 사랑이구나, 행복이구나’라는 걸 느낀다”며 “내 삶의 의미이고 날 웃게 해준다. 남편도 웃겨서 둘이 경쟁하는 걸 보면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수정은 “아이가 한국에서 제 프로그램을 보고 ‘TV에 나오고 싶다’고 하더라. 지금 만 6세가 안 됐는데, 건강 프로그램만 봐서 건강을 엄청 신경 쓴다. ‘염증’ 같은 단어를 안다”며 ‘아들 바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시간 동안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은 강수정은 “KBS는 내 첫사랑이다. 잊지 못하고 영원히 생각하게 된다. 아나운서 시절이 그립다. 친정 같은 KBS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기억해주고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수정은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연애가중계’, ‘해피선데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고, 금융계 종사자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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