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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승환 300세이브, NC 최다승…후반기 기대되는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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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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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열전에 돌입했다. 반가운 팬들의 응원 속에 그라운드에는 어떤 기록들이 쏟아질지 후반기 예상되는 주요 기록들을 모았다.

◇SK 최정의 기운을 이어…기대되는 타자들의 활약

SK 최정은 7월29일 문학 LG전에서 개인 통산 352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이승엽(467개)에 이어 역대 KBO 홈런 2위이자 현역 선수 최다 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최정의 기운을 후반기 각 팀 거포 선수들이 이어갈 전망이다.

키움 박병호는 역대 2번째 7년 연속 20홈런에 도전한다. 현재 17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가 20홈런을 넘어 3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KBO리그에서 이승엽이 유일하게 달성한 7년 연속 30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한 박병호는 5차례(2012~2015, 2019)의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이승엽과 홈런왕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보유 중인 박병호가 이승엽을 넘어 최다 수상자 자리에 등극할 수 있을지 후반기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롯데 이대호는 최정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350홈런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현재 개인 통산 323홈런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27홈런을 추가할 경우 역대 4번째 350홈런을 달성한다.

이대호는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200루타에도 다가가고 있다. 해외에 진출했던 5시즌(2012~2016)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 시즌 200루타 이상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현재 131루타로 200루타에 69루타를 남기고 있다.

LG 김현수는 4년 연속 150안타, 6년 연속 200루타 등의 연속 기록 달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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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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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는 세이프! 후반기 투수들은 세이브!

삼성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300세이브 고지 등정을 노린다. 전반기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와 함께 KBO리그 최초 280세이브 고지를 밟은 오승환은 직구에 투심을 더해 삼성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한화 정우람은 11년 연속 50경기 출장과 함께, 7년 연속 10세이브에 도전한다. 현재 20경기에 출장한 정우람이 50경기에 출장한다면 SK 조웅천에 이어 역대 2번째 11년 연속 기록을 수립한다.

투수 주장들의 반등도 기대된다. KIA 양현종, 키움 김상수가 그 주인공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8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역대 2번째 6년 연속 180이닝에 도전한다. 또한 2014년부터 7년 연속으로 이어온 10승과 100탈삼진도 달성할 전망이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키움 김상수는 100홀드에 6홀드를 남겨놓고 있다. 앞으로 23경기 출장 시 통산 15번째 5년 연속 50경기 출장도 달성한다.

◇타이틀에 도전하는 외국인 선수들

키움 에디슨 러셀, SK 타일러 화이트 등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후반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NC 드류 루친스키의 다승 대결 구도가 주목된다.

두산 알칸타라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KT에서 이적 후 전반기 15경기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조쉬 린드블럼의 공백을 채우고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구창모와 함께 N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루친스키는 올 시즌 13경기 만에 지난해 달성한 9승을 올리며 호투 중이다.

이들과 함께 롯데 댄 스트레일리, 키움 에릭 요키시 등도 각 부문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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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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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3일 현재 110안타를 쳐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108안타)와 함께 2014년 키움 서건창이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201안타)에 도전한다. 또한 2018년 한화 호잉이 기록한 최다 2루타 기록(47개)에 22개, 2015 키움 박병호가 기록한 최다 377루타에도 162루타를 남기며 신기록 작성을 예고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한 시즌 가장 많은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2015년 NC 테임즈(4개, 타율, 득점, 출루율, 장타율)다. 안타를 비롯해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전반기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로하스가 외국인 선수 최다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NC, 한 시즌 최다승 도전…류중일 감독 700승, 김태형 감독 500승 앞둬

전반기 1위 NC는 한 시즌 팀 최다승에 도전한다. 현재 기록은 2016년과 2018년 두산이 기록한 93승. 45승을 기록 중인 NC는 49승을 추가할 경우 새로운 최다승 팀으로 기록을 갈아치운다.

두산은 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72경기, 2566타수, 774안타, 팀 타율 0.302로 전반기를 마감한 두산은 2018년 기록했던 팀 타율 0.309와 함께 단타 1096개에도 531개를 남기고 있다.

감독 중에서는 류중일 LG 감독이 700승에 48승을 남기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역대 12번째 500승에 23승이 남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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