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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물바다 된 도로"…시간당 30㎜ 넘는 폭우에 천안·아산도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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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물에 잠겨 차량 통제

하천 범람위기로 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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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로 충남 천안·아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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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3일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로 충남 천안·아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고, 차량도 지붕까지 물이 차 운행을 멈췄다.


오후 3시 현재 이날 하루에만 157㎜의 비가 내린 천안 서북구 이마트 앞 도로에 강물 같은 물길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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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로 발 묶인 시민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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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구 홈플러스 앞 상황도 매한가지다. 차량들은 줄줄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동남구 남산전통중앙시장에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상인들은 급히 판매 물건들을 높은 곳으로 옮겼다.


KTX천안아산역 인근과 신방동주민센터 앞, 성환읍 복모리 하수처리장 등지 지하차도에서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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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천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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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역 주변 도로, 구성동 일대 등 평소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겼다.


병천천·쌍전천·원성천·장재천 등 수위가 급격히 오른 시내 주요 하천 인근 주민에게는 "범람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문자가 발송됐다.


천안천 인근 마을에서는 하천 물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고지대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아산 또한 도심 곳곳에 물이 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산온양여고 인근과 신정호 주변, 배방 21번 국도, 염치읍내 등 아산시내 모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탕정면 매곡천과 인주면 밀두천 인근 주민에게는 범람 위기로 대피령을 내렸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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