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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저스틴 토머스, 세계랭킹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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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정상 오르며 통산 13승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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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27·미국·사진)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다. 토머스는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3승째다. 이로써 토머스는 201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달성하며 4주간 지켰던 세계랭킹 1위도 2년여만에 탈환하게 됐다. 물론 이번 시즌 페덱스컵과 상금 랭킹도 1위로 올라섰다.

토머스는 1993년생 동갑인 조던 스피스, 잰더 셔플레,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 등과 함께 'PGA투어 황금세대'로 불린다. 데뷔 초기만 해도 '원더보이'로 불리는 스피스가 그들 중 가장 앞서갔다. 하지만 스피스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황금 세대 중 가장 먼저 13승 고지를 밟은 주인공은 토머스였다. PGA투어서 토머스보다 더 어린 나이에 13승 고지에 오른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3명뿐이다.

4타차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토머스는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은 반면 선두권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하면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한때 5명이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하는 대혼전 양상이 있긴 했지만 그 뿐이었다. 토머스가 15번(파4), 16번홀(파5) 연속 버디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뒤 토머스는 "극도의 인내심과 긍정적 태도를 잃지 않은 게 우승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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