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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T가 무엇?" 박세리·남현희…훈련 뒷전, '노는 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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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 펜싱 선수 남현희(왼쪽부터), 골프 감독 박세리,수영선수 정유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사진=E채널 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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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들만의 놀이터를 연다.

골프 감독 박세리, 전 펜싱 선수 남현희. 수영선수 정유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은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서 놀이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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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골프 감독 박세리.(사진=E채널 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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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출연 계기에 대해 "방송 취지가 좋았다"며 "(출연진이) 운동 종목이 다르지만, 여자 선수들로만 구성된 게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방송에서 여자 선수들은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며 "PD가 이런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기대가 크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촬영에 대해서는 "운동선수들이 한자리에서 모이기 힘들다"며 "종목은 다르지만, 운동해서 그런지 첫 만남부터 서로 어색하지 않고 빨리 친해졌다. 인사할 때만 어색했다가 밥 먹고 나서 합숙한 듯 친해졌다"고 전했다.

또 "방송하면서 우리가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같이 게임을 하면서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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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 펜싱 선수 남현희. (사진=E채널 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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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도 출연 계기에 대해 "TV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인데 남자 운동선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고 여성 운동선수들이 나오는 방송이 없는 것을 보고 아쉬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운동만 해서 TV에는 운동하는 장면만 노출됐고 악성 댓글도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부캐’(부캐릭터)라는 캐릭터플레이와 선수들의 케미스트리 등 새로운 설정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정유인 외에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도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방현영 CP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일단 내가 노는 걸 좋아하고 놀이에 대한 욕망이 있다"며 "사회는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지만 노는 것, 휴식도 중요한데, 이분들을 통해서 (이를)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방 CP는 "이분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 스케줄에 따라 항상 운동만 했다"며 "소풍, MT도 중요한 추억인데 그것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외계인을 만난 느낌이었고 새로운 인류를 발굴한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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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사진=E채널 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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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과 정유인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하는 운동 종목 외에 다른 운동을 놀이로 즐긴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한 종목만 평생 해왔다"고 밝힌 곽민정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른 종목을 경험할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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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영선수 정유인, (사진=E채널 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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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인은 출연 계기에 대해 "노는 것을 좋아하고, 놀아보고 싶었다. 일요일 쉬는 날 놀게 해준다고 해서 출연진의 출연 제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촬영도 재미있었다. 예고편도 몇 번을 돌려 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는 언니'는 4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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