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반대’ 바이든과 차별화
백악관 “11월 대선은 예정대로”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는 2013년 4월 15일 대회 당시 결승선 근처에서 압력솥 폭탄이 터지면서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차르나예프(27)는 이 사건으로 2015년 5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지난달 말 ‘배심원 선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차르나예프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심 판결을 뒤집고 새로운 심리를 명령했다.
앞서 지난달 미 연방정부는 17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단행했다. 이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층 결집을 위해 사형 집행 문제를 쟁점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당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형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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