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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고민정 '유료·남편 논란' 지역구 특강 "폭우로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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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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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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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료 강의와 남편 강사 논란을 빚었던 지역구 특강 일정을 '폭우'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중호우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주 예정되었던 '고(高)캠 온라인 개소식'과 '고(高)클래스' 일정을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캠 온라인 개소식은 4일, 고 클래스는 5일 시작이 예정돼 있었다. 고 의원은 "추후 일정은 재공지 드릴 예정"이라며 "안전사고와 비 피해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고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 유료강좌를 직접 열고 진행하는 것과, 남편 조기영 시인을 강사로 네세워 논란이 됐다.

무료 특강일 경우 선거법에 영향을 받아 각각 10회에 20만원, 1회 2만5000원의 수강료가 책정됐다. 이 과정에서 고 의원의 남편 조기형 시인이 마지막 10회 강의를 맡아 '특혜' 시비가 불거졌다.

이에 고 의원은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댓글 중 99% 정도의 분들께서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해 주셨다"며 특강 강행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겨진 댓글을 바탕으로 남편 강사 초빙에 대한 여론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당시 고 의원은 "이 시간 이후 행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이라고 기사를 쓰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다"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상임위 업무로 무척 바쁘다"고 논란에 대해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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