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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갤럭시언팩 D-1②] 완성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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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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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가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스마트폰 소비 심리를 다시 일깨울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작 '갤럭시폴드'를 세계 각 지역에서 완판시키며 혁신기업 이미지를 다시 세운 삼성은 이번 후속작을 통해 현재 독주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언팩 행사에 앞서 이미 상세한 정보들이 노출된 다른 공개 제품들과 달리 갤럭시Z 폴드2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쌓여있었다. 언팩 시점이 다가오는 시점에 노출된 정보가 많지 않아 이번 언팩에서 빠진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지만, 언팩 초대장을 통해 전작 갤럭시폴드의 상징이던 나비 모양이 펼쳐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참가가 확정된 분위기다.

확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사라진 노치

최근 유출된 이미지에선 대폭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에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의 4.6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7.3인치에서 7.7인치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 디스플레이의 베젤이 줄어들고 펀치홀 디자인까지 적용돼 화면 확대의 체감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화면 주사율도 120Hz로 높아져 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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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갤럭시노트는 정식 출시 이전 품질 문제로 진통을 겪은 바 있지만, 이후 큰 문제 없이 크램셸 방식의 '갤럭시Z 플립'까지 넘어와 더 이상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은 크지 않은 편이다. 이번 갤럭시Z 폴드2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전작의 플라스틱 소재 대신 갤럭시Z 플립과 같은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방수·방진 기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갤럭시Z 폴드2에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은 'S펜'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아직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강도가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정도로 단단하지 못해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은 UP, 가격은 큰 변동 없어

갤럭시Z 폴드2의 가격은 전작 239만8000원에서 만원 단위 내로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은 8월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출시된 뒤 9월 중순 이후가 유력하다. 또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과 같은 한정판 판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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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이스마트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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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한 달여 간격으로 연이어 출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언팩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 폴드2 등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PC '갤럭시탭S7',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 주변기기까지 총출동한다.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판매량을 만회하려는 절박한 시도이기도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갤럭시Z 폴드2는 현재 삼성전자의 혁신 역량을 대표하는 제품인만큼,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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