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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태년 "남의 고통이 내 즐거움되는 불공정 시대…부동산법 오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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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 문지예 인턴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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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4일 여당은 본회의를 열고 부동산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꾀할 부동산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투기근절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세제·금융·공급 종합 대책을 마련해왔다"며 "오늘 처리할 법안 목표는 투기를 근절하고 시장 안정을 도모하며, 무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투기세력과 다주택자의 이익 때문에 집없는 서민이 고통받는 시대를 계속할 수 없다"며 "남의 고통이 내 즐거움되는 불공정 시대는 옳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2년 이상 모아야 한다. 봉급생활자 월급으로는 집값 오르는 속도를 못 따라 잡는다"며 "민주당은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투기이익 환수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안정화 3원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후속 조치도 예고했다.

그는 "시장에는 정부 대책을 무력화하고 흔들기 위한 가짜뉴스와 교란행위가 난무한다"며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투기를 발본색원하고 이후에도 시장 교란이 계속되면 언제든 추가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국민 고통은 아랑곳 없이 시간끌기와 회피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부동산을 정치적 소재로 삼고 정치 계산에 몰두하고 있다"며 "당략적 시간끌기에 부동산 입법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해진 , 문지예 인턴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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