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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직접 어필한 건축업자, 거액 장벽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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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출연 CEO, 국경장벽 건설 호소

텍사스의 3억달러 짜리 대형공사 수주

이미 완공한 17억달러 장벽은 부식, 말썽

뉴시스

[미션(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올 여름 텍사스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하나로 지반이 꺼지고 부식된 텍사스주 리오 그란데 강 부근의 민간건설 국경장벽. 이 곳을 건설한 피셔 건설회사는 최근 트럼프에게 호소해 또 다른 거액 국경장벽 건설 계약을 따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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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폭스 뉴스 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경장벽 건설 재개를 호소한 미국의 한 건설회사 대표(CEO)가 3일(현지시간) 거의 3억 달러 (3578억 원)에 달하는 남부 텍사스주의 새 장벽 건설 공사를 계약했다.

피셔 인더스트리스는 텍사스주 러레이도의 국경 27km에 걸쳐 건설할 새 국경장벽의 2억8900만달러 (3447 여억원)짜리 공사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레이도는 텍사스주와 멕시코를 가르는 리오 그란데 강가에 있는 인구 25만명의 국경도시이다.

노스 다코타주에 본사를 둔 이 건설회사는 이미 국경지대 다른 곳의 장벽 공사 두 군데에서 총 17억 달러( 2조 271억원)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회사이다. 노스 다코타주의 케빈 크레이머 주지사(공화당)는 2018년 선거전에서 이 회사 CEO 톰 피셔와 부인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뒤 피셔 산업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이 이번 계약 체결을 발표한 같은 날 법원에서는 피셔 사가 리오 그란데 강 하류에 건설한 민간 국경장벽의 3마일( 약 4.83km)구간에 대한 재검사 명령을 내렸다.

이 곳은 피셔측이 건설한 국경 장벽이 강변에서 불과 10m 떨어진 위치여서, 평소 미국 정부가 리오 그란데 강에 국경장벽을 설치할 때 부식과 멕시코와의 국경협정 위반시비를 초래할 수 있는 물길의 변화를 피해 설치해왔던 거리보다 훨씬 더 물에 가깝다는 것이 이유였다.

피셔는 그 철책을 건설 할 때 트럼프 지지자들 중 기금 모금자들이 결성한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사를 했으며, 자기 회사의 장벽건설 기술의 견본성격으로 약 4000만달러 ( 477억원)를 받고 장벽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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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여름 첫 부식 사례가 보고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의 계획을 부인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그 곳의 장벽 공사는 "내 모양을 좋지 않게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7월들어 열대성 폭풍이 잇따르면서 그 장벽의 앞쪽 땅에는 새로운 균열이 생기고 틈이 크게 벌어졌다. 이 계획에 반대했던 "전국 나비 센터"등 인근 지역 시민단체들은 그 땅의 상태만 보더라도, 그 장벽은 거기 세워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비센터의 하비에 페냐 변호사는 장벽 앞의 구덩이 가운데 하나는 길이가 2.44m에 달하는 큰 균열이라며 이제 와서 장벽을 다시 철거한다고 해도 수많은 문제가 해결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사장은 자기 회사 직원들이 어떤 구멍이든 다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피셔사는 미국과 멕시코 양국 공동위원회에게 이 장벽 건설이 양국간 영토 조약을 침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것을 제시해주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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