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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국 장관, 러시아 해커들에 국가기밀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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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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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암 폭스 전 영국 국제통상장관

러시아 해커들이 영국 전 장관의 이메일 계정에서 국가기밀을 빼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지난해 실시된 영국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해커들은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을 통해 해킹한 폭스 전 장관의 계정에 지난해 7월 12일부터 10월 21일 사이 수차례 접근했습니다.

스피어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목표로 악성 프로그램을 첨부한 이메일을 발송해 정보를 빼내거나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입니다.

다만 최초 해킹 시점이 언제인지와 해킹된 폭스 전 장관의 이메일 계정이 어떤 것인지, 해커와 온라인 유포자가 동일인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영국 전·현직 장관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과의 무역협정 협상에 관한 기밀들을 탈취해 온라인에 유포했다"면서 러시아 해커들이 영국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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