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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폴란드에 미군 1000명 추가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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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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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폴란드에 미군 1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폴란드가 '방위협력강화협정(EDCA)' 협상을 완료했다며, 1000명의 미군을 폴란드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란드에 순환 방식으로 지속 주둔하는 미군은 현재 약 4500명에서 5500여명으로 늘어난다.

미 국방부는 "EDCA는 최근 발표한 유럽 내 전략적 태세 변경과 더불어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을 향상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강화하며 동맹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협정은 두 나라의 국방 협력 강화에 긴요한 법적 체계, 인프라, 공평한 책임 분담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백악관에 정상회담을 한 뒤, 독일에서 감축할 미군 일부를 폴란드에 재배치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가 주둔 미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폴란드에 미군을 영구 주둔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해 왔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전 세계 미군 태세 재평가의 일환으로 주독 미군 약 1만1900명을 재배치 한다고 발표했다. 병력 5400명은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배치되고 6400명은 미국으로 귀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을 비롯한 NATO 동맹들에 방위비 증액과 역할 분담을 반복적으로 촉구했다.

#트럼프 #미군 #폴란드 #미군재배치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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