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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강남역~풍산역까지 47분…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8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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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가 8일 개통한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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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서울 강남에서 지하철로 47분 만에 경기도 하남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 구간이 8일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4일 밝혔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총 3개 정거장(4.7km)을 오가는 전철노선이다. 2015년 공사에 들어간 뒤 5년 5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전체 사업비는 6226억원이 들었다. 하남풍산역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하남선 2단계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8칸짜리 차량은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시간당 이동거리인 표정속도는 시속 약 40㎞다.

국토부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의 개통으로 하남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 10초가 소요된다. 또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8호선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가, 하남풍산역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이벤트 광장도 조성한다.

교통 호재로 하남시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9069만원으로 연초(6억5178만원)대비 4000만원 가량 올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 광역시설운영과 이우제 과장은 “연말까지 상일동역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전체노선(5개 정거장)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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