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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홍남기 "재건축발 집값상승방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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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하며 밝혀

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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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강나훔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오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늘어난 주택 공급이 투기 세력의 먹잇감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투기 세력의 시장 교란 행위는 부동산시장을 저해하는 반칙 행위로 민생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공급 방안을 검토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지킨 원칙은 실소유자를 위해 주택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투기 세력의 시장 교란 행위를 강력히 차단해야 하며 필요하면 모든 행정력과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기 세력을 발굴하겠다"면서 "당과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가 끝이 아니라 제도에 허점과 빈틈이 발생한다면 언제든 추가적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 언제든 강력한 입법에 나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투기 근절, 투기 이익 환수, 무주택자 보호라는 부동산 안정화 3법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모두 내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는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으로 인한 인근 주택 가격상승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관계부처 합동 실가격 조사 등을 통해 시장불안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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