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더 매몰된 것 같다"는 태국인 여직원 착각에 수색 혼선
3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 토사가 덮쳐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 일가족 시신 3구가 수습됐다. 2020.8.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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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스1) 이상휼 기자 = 지난 3일 발생한 경기도 가평군 산유리 펜션 매몰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남성 1명의 신원과 소재가 파악됐다. 이 남성은 현재 서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토사로 펜션 건물이 무너지면서 펜션업주 60대 여성 A씨와 딸 B씨(36), 손자 C군(2) 등 3대 3명이 숨졌다. 이들의 시신은 춘천의 병원에 안치됐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태국인 여성 직원이 "베트남 출신 40대 남성 직원도 매몰된 것 같다"고 진술하는 바람에 1명이 더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소방과 경찰이 한밤까지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직원 D씨가 사고 전날 밤 차로 펜션을 나가는 모습이 확인돼 수색을 종료됐다.
경찰과 소방은 4일 오전 서울에 있는 D씨와 연락이 닿았다. 그는 베트남 출신 남성이 아니라 내국인 40대 남성이었다. 이 펜션에 근무한지 5일째인 태국인 여성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원인과 경위,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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