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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경기도, 집중호우 이재민에 '긴급생활안전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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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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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산림 취약지역과 노후 저수지를 집중 관리하고, 이재민들에게 신속히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4일 시ㆍ군 부단체장과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를 갖고 피해 복구와 예방, 피해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불행히도 어제 경기도에서 안타까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시ㆍ군에서는 급경사지, 옹벽 등 위험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산사태 위험이 큰 산림 취약지역 100여곳과 노후되고 관리가 취약한 시ㆍ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 233곳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야영객 등을 사전대피시키기로 했다.


또 이재민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하고 '선 지급 후 조사' 방식을 채택했다.


김 부지사는 피해가 큰 시ㆍ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행락객이 많은 곳은 현장 순찰단을 파견해 수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4일 7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35.4㎜로 집계됐다. 최대 누적 강수량은 401㎜다.


이로 인해 4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등 총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327가구 4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과 이천 등에서는 3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3곳의 저수지가 일부 파손됐다. 이밖에 241동의 주택침수가 발생했고 1627ha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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