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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아베 피 토했다"…日 정부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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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조은효 특파원】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쳐있다는 관가의 설(說)이 집무실에서 토혈까지 했다는 건강이상설로 비화됐다. 일본 총리관저 측은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4일 발매된 고분샤(광문사)의 사진 전문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오후 6시 관저에서 '칼퇴근', 저녁 약속 자리도 없이 그대로 사저로 귀가하는 경우가 잦았다. 지난 6월 중순 이후엔 기자회견도 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지율 급락, 호우 재해까지 겹쳐 아베 총리가 지쳐있다는 얘기가 급기야 건강이상설로 비화된 것이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매일 보고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때 당시의 건강 문제가 불거졌으나 신약 복용 효과 덕에 정계에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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