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해결사 김현수' 솔로포-만루포 & 윌슨 6승...LG, KIA 15-5 대파 [광주 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LG트윈스가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LG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의 만루포와 솔로포, 채은성의 쐐기투런포를 앞세워 15-5로 크게 승리했다. 2연승을 달렸고, KIA는 뼈아픈 3연패에 빠졌다.

KIA가 1회 먼저 웃었다. 리드오프 이창진이 볼넷을 골랐고 2사후 최형우의 좌전안타와 나지완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앞세워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월솔로포를 날렸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정주현의 1루 베이스를 맞고 튕기는 안타를 앞세워 2-1로 역전했다.

KIA는 3회말 터커의 우전안타와 1사후 최원준의 타구를 잡은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2,3루 기회를 얻었다. 유민상의 2루땅볼과 나주환의 좌전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나주환은 역대 99번째로 1000안타를 생산했다.

KIA의 기세는 여기서 끝이었다. LG는 5회초 1사후 1안타와 사구,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월 그랜스슬램을 터트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7회에서도 채은성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김현수와 고영창을 상대로 3루타 2개, 2루타 1개 등 7연속 안타를 날려 대거 6득점, 대승을 완결지었다. KIA는 7회말 터커의 우월 투런홈런(17호)으로 추격했으나 LG 불펜에 막혔다.

LG 선발 윌슨은 투구폼을 교정하고 나선 첫 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로 논란을 깨끗히 잠재우며 6승을 따냈다. 이정용(2실점)에 이어 진해수, 최동환이 뒤를 이었다.

KIA 선발 이민우는 4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 위기에서 흔들리며 만루홈런을 맞고 6실점, 패전을 안았다.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준영(2실점), 김현수(6실점)가 부진했다. /sunny@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