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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축구팬 다시 ‘불면의 밤’…유럽챔스리그, 8일 잔여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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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뮌헨 강력한 우승 후보

1차전서 레알 꺾은 맨시티도 야심

유로파리그는 맨유 절대강세 전망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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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승전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8일 16강 잔여일정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사진은 24일 결승전이 열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의 전경. 리스본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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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축구리그가 모두 막을 내렸지만, 축구 팬들은 여전히 밤잠을 설칠 준비를 하고 있다. 2019~2020시즌 최후이자 최고의 축구 이벤트, 유럽클럽대항전 토너먼트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중단됐다 재개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이제 결승까지 20일이 채 안 되는 사이에 속전속결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격돌했던 리버풀과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다. 나폴리(이탈리아)를 상대하는 바르셀로나는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겨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한결 가볍게 준비한다. 뮌헨은 원정 1차전에서 첼시를 3-0으로 완파해 이변이 없는 한 8강행이 유력시된다.

이들에 도전하는 팀이 있다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를 꼽을 수 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16강 원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과 견줘 전력상 손색이 없다. 다만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의 차이점은 바로 ‘우승 경험’의 유무다.

유로파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의 우승이 유력하다. 이미 여러 통계 사이트에서 집계한 우승 후보 조사에서도 맨유는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맨유의 독주가 예상되는 것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팀들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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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이적해 관심을 끈 라이프치히(독일)와 아탈란타(이탈리아)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선착해 있다. 이들은 각각 토트넘(잉글랜드)과 발렌시아(스페인)를 꺾고 올라왔다. 8강에서는 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아탈란타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을 만난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33)의 지휘하에 리그 3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을 만나 전략 싸움에서 완승했다. 다만 주 공격수였던 티모 베르너(첼시)가 시즌 후 첼시로 이적해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던 황희찬이 출전할 수 없는 것도 아쉽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무려 98골을 넣어 세리에A에 공격 축구 열풍을 몰고 온 아탈란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4-1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한 명도 없지만, 두 자릿수 득점자가 3명이나 된다.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다. 챔피언스리그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1골·뮌헨)와 엘링 홀란드(10골·도르트문트)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포함해 무려 6명의 선수가 6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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