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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타순 변경 적중? 4번 김현수 펄펄, 채은성-라모스 반등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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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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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일단 바꿨는데 지켜봐야 한다. 김현수의 4번 성적, 라모스의 6번 성적을 모두 봐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7월 28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팀 타순의 조정을 알리면서 설명을 덧붙였다. LG의 올 시즌 원래 구상은 김현수가 강한 2번을 맡고,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4번 임무를 해주는 것이었다. 라모스가 4번 타순에서 장타를 펑펑 터뜨리면서 이는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 이후 라모스의 감이 예전만 못했고, 야수들의 잦은 부상 때문에 라인업 운영이 쉽지 않은 것도 있었다. 게다가 타점 생산 능력을 기대했던 채은성마저 부진이 깊어지면서 팀 전체적인 타격이 떨어졌다. 이에 류 감독은 김현수를 4번에 놓고, 라모스를 좀 더 편한 타순인 6번에 배치하는 실험을 했다. 2군에 다녀온 채은성은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중심타선 중책을 맡겼다.

중요한 것은 김현수 라모스가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4번 김현수가 부진하거나, 6번 라모스가 부진하면 그다지 소득이 없는 변경이 될 수 있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타순 변경 이후 LG 타선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당분간은 굳이 타순에 손을 댈 필요성은 못 느낄 정도다.

LG는 27일 인천 SK전에서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4점을 기록했다. 첫 걸음을 잘 밟아서 그런지, 그 다음 경기 성적들도 좋다. 29일 SK전에서 11점, 30일 SK전에서 9점, 그리고 8월 1일 한화전에서도 9득점을 기록했다. 7월 31일 한화전에서 장시환 정우람에 막혀 1점에 그친 것을 빼면 전체적인 타격이 좋았다.

LG는 5경기에서 팀 타율 0.354, 팀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OPS는 1.133, 라모스의 OPS는 1.109였고, 5경기에서 타율 0.440에 무려 16타점을 기록한 채은성의 OPS 또한 1.142였다. 주로 5번에 나선 김민성도 OPS 1.178의 호조였다.

4일 광주 KIA전에서도 15-5로 크게 이기고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역시 타선이 중·후반 활발하게 터졌다. 중심은 4번 김현수였다. 2회 홈런존을 맞히는 홈런으로 시즌 15호 홈런과 SUV 차량을 얻은 김현수는, 5회 결승 만루홈런을 때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채은성 또한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의 자신의 몫을 잘했다. 라모스도 장타는 없었으나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고르는 등 기본적인 활약은 했다. 나머지 선수들, 그리고 백업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LG는 7회 2점, 8회 6점을 내는 등 경기 마지막까지 타격 집중력을 이어 가며 KIA 마운드를 곤경에 빠뜨렸다. KIA도 LG 타선을 막지 못하고 추가적인 투수 소모를 했다는 점에서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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