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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홍준표 "25년 정치하면서 이런 국회 처음…당분간 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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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한 與, 무기력한 野 본 일 없어...대한민국 암담"

아시아경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월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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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개원국회 본회의장에서 느낀 점은 25년 정치 생활 중 이렇게 무도한 여당을 본 일도 없고, 이렇게 무기력한 야당을 본 일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본회의장은 각 진영의 여흥 놀이 무대가 돼 버렸고, 아무런 감흥 없고 내용 없는 연설에도 자기들끼리만 웃으면서 손뼉 치는 것이 일상화돼 버려 엄숙해야 할 본회의장이 난전(亂廛)처럼 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장의 장내 질서 유지도 되지 않고 중구난방 박수부대 국회가 돼 버려 참으로 유감"이라며 "다가오는 정기국회 모습도 오만 여당 무기력 야당,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암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오늘 개원 국회가 끝남에 따라 보름 정도 휴회를 하고 결산 국회로 들어간다"며 "당분간 쉬면서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가고 지인들도 많이 만나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입법, 임대차 3법(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등도 함께 처리됐다.


홍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여당의 6·17, 7·10 부동산 대책 후속입법 법안 11개 중 7개에 반대 표결을 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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