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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서울 사거리 한복판 집 짓고 사는 여인-애완 거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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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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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6일 방송되는 순간포착은 인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 중랑구의 한 사거리 교차로를 찾아간다. 나무 뼈대에 비닐을 둘러 지붕을 대신한 구조물이 눈에 띄는데 그 주위로 냉장고, 탁자, 이불 등 잔뜩 쌓여있는 세간에서 느껴지는 생활의 흔적이 정말 '집'이 맞는 듯했다.

이 모든 짐을 옮기고, 손수 집을 짓고 있는 주인공은 20여 년 전, 중국에서 건너와 귀화한 김** 씨(56세)다. 집을 구할 돈이 없어 거리에 나와 있다는 그녀는 자신에 대해 알고 싶으면 걸어놓은 게시문을 보라고 말했다. 그 글의 내용은 김수로왕과 고종황제가 자신의 할아버지이고, 그녀 본인은 신선 보살이라는 내용으로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얘기뿐이다. 거리에서 지내기엔 온전치 않아 보이는 상태였다. 관할 주민센터에서는 그녀에게 주거지원을 제안하고 있지만,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도로변 공용 인도에 허가 없이 만들어 놓은 불법구조물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계도 기간을 거쳐 철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녀는 왜 거리를 고집하는 건지, 정말 그녀를 도울 방법은 없는지 통행 차량과 보행자로 번잡한 사거리 한복판, 자신만의 견고한 성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6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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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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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처럼 주인을 졸졸 쫓아다니는 아파트에 사랑스런 애완거위들

6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화성의 한 아파트 단지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을 찾아 달려간다. "포도야! 거봉아!" 하고 부르는 걸 보니 애완동물이 확실한데 졸졸 쫓아오는 동물의 정체는 바로 거위다. 아파트에 사는 주인 김근영(30세) 씨의 껌딱지 포도와 거봉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포도, 거봉이 가장 좋아하는 건 산책도 먹이도 아닌 주인 근영 씨 옆자리다. 함께 살고 있는 닭이 근영 씨 주변으로 다가올라치면 질투 폭발에 온 집안이 시끄러워진단다. 가진 건 오직 질투뿐인가 싶지만 '포도야~'하고 부르면 '꽥'하고 대답하는 건 기본이고 음식 앞에서 '기다려'까지 해내는 놀라운 장기도 있다.

산책을 나가서 근영 씨가 달리면 훨훨 날아 쫓아가는 포도와 튼튼한 두 다리로 뒤뚱뒤뚱 열심히 따라가는 거봉이의 모습은 도심 한복판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주인 바라기 두 거위와 거위를 사랑해마지않는 남자의 좌충우돌 아파트 살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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