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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더니... 브라질 대통령실 178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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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코로나에서 회복한 직후인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를 돌아다닌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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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내외가 코로나에 걸린 것을 비롯해 브라질 대통령실에서 17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까지 전체 직원 3400여명 가운데 178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47명은 회복됐고 31명은 치료 중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체 직원 중 절반은 재택근무 혹은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장관급인 조지 올리베이라 대통령 실장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올리베이라 실장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라며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브라질에서 장관급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올리베이라 실장이 8번째다.

앞서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지난달 6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그는 치료를 마친 뒤인 24일 음성 판정을 받고 27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에 감염됐다 회복한지 일주일도 안 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로 브라질 수도인 브라질리아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지지자들과 만나고 사진을 찍는 등 기행을 펼쳤다.

그에 이어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가 29일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접촉 빈도가 높은 인물들 가운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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