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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수해지역 '현장 정치' 시동…"특별재난지역 빨리 선포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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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수해현장 점검…충주·단양 피해복구 봉사활동

이종배·송석준 "재난특별지역 선포해달라" 당에 건의

주호영 "행안부, 빨리 요건 검토해서 특재지역 결정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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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5일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0.08.05.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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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천·단양=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거여(巨與) 입법 독주를 막지 못한 미래통합당이 5일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수해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이천 율면 산양1리 수해현장과 산양저수지를 찾아 현황을 살펴보고 피해복구 관련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지역 주민은 "60년대 제방을 쌓았는데 65년 때 한번 무너졌고 그 이후 50년 만에 다시 무너져 밭, 하우스 다 매몰돼버렸다"며 "농지 피해가 엄청나다. 이천시는 쌀이 주된 소득자원인데 소득이 끊어지고 하우스가 하나 둘 사라졌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시에 제방이 탁 터져버린 것인가. 당국에서는 제방이 곧 터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라고 묻고, 수해현장 방문에 동행한 같은 당 송석준 의원에게 "책임지고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경기 이천을 지역구로 둔 송석준 의원은 "일단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마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재난지원금을 다 소진한 상태"라며 "재난특별지역 선포" 추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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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5일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0.08.05.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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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최근에 기후변화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란 게 거의 불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홍수피해를 본 이상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적극 복구에 협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충북 충주, 단양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승재, 배현진, 정희용 의원 등 원내부대표단과 김미애, 김선교, 윤주경, 지성호, 태영호 의원 등이 동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 엄정면 괴동리 일대의 폭우로 휩쓸린 민가를 방문해 약 1시간에 걸쳐 집 안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잔해물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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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5일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0.08.05.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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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우선 복구를 위해서는 특별재난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은 빨리 선포를 해서 복구를 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재해는 늘 설마설마 하다가 일어나기 때문에 설마설마 하는 생각을 버리고 재해에 드는 예산은 필요없는 예산이 아니다. 훨씬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토부나 예산당국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피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해서 행정안전부에서 빨리 요건을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재난 예방 예산을 훨씬 많이 투입해서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구가 충주인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지정해서 국가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해서, 지자체에서 하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많은 예산과 장비가 투입돼야 한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선포돼서 예산이 지원되면 빨리 복구되도록 하겠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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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5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수해 현장을 방문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토사를 자루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2020.08.05.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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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3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집중 호우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현장을 방문해 민생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외투쟁에 선을 긋는 대신 현안과 관련된 민생현장을 찾다아니며 국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이른바 '현장 정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4일 국회 본회의를 끝으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면서 원내투쟁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 같은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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