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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그늘 걷힌 국내증시…상승세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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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에 거래를 마치면서 2300선 연고점을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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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심리 상승"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 다시 갱신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경 코스피가 1%가량 상승하며 지수는 2300.02를 나타냈다. 전날인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2267.25)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하락장세가 시작되기 전의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

코스닥 역시 최고점 행렬을 지속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코스닥 역시 1%가량 올라 843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인 4일에도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7.78포인트(0.94%) 상승한 835.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연고점을 기록한데다 이날 종가 기준 2년여 만에 최고점에 도달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유동성에 의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협상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47% 급등해 1만902.80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외국인투자자의 귀환과 동학개미(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하락장세에 주식을 저가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유입도 증시 상승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주식계좌 예탁금은 47조7863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4631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말(27조3932억 원)과 비교하면 74% 이상 증가한 수치로 개인투자자의 유동성 급증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1조790억 원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에 편승해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강해지고 있다"며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 서프라이즈 모멘텀 유입이 더해진데다 경제전망 안정권 진입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달러 약세 추세도 위험자산과 비달러 자산의 매력을 높이고 있으며, 멀지 않은 시점에 2021년 상반기까지 강해지는 펀더멘털 모멘텀을 살 수 있는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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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기조정에 대한 리스크는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실물경제와 연결되지 않은 지수상승이 이어졌다며 최근 상승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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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기조정에 대한 리스크는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과 미·중갈등 등 외부적 요소에 의해 증시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은 여전히 많다"며 "경기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과 2분기 실적시즌 이후 실적 전망치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물경제와 연결되지 않은 지수상승이 이어졌다며 최근 상승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제기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직격탄에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 거품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과 실물경제 사이의 괴리가 커진데다 높아진 주가 밸류에이션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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