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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프간 교도소 습격…수감된 전투원 270명 무더기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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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교도소 앞을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AFP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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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들이 무더기로 탈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당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IS가 낭가르하르주(州) 잘랄라바드 소재의 한 교도소를 습격해 최소 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교전은 3일 오후까지 이어졌다.

아프간 교정 당국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감자 1300명 이상이 탈옥하려 했지만, 대부분은 바로 다시 체포되거나 보안 병력에 포위돼 항복했다”고 밝혔다. 수감자 270여명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은 대부분 IS 아프간 지부인 ‘ISKP’ 소속 전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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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교도소 철문 사이로 밖을 내다보는 수감자들의 모습. AFP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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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격은 IS가 보복 차원에서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1일 아프간 정보당국은 낭가르하르주 인근에서 IS 고위간부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고위 당국자는 “IS 주요 간부들은 대부분 체포되거나 사살됐다. 이번 공격은 아마 자기들의 동료들을 풀어놓으라는 일종의 보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프간 당국은 국내에서 IS를 척결해냈다고 발표했지만, IS에 의한 테러 공격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AFP통신은 낭가르하르주는 IS가 아프간에서 첫발을 내딛은 지역으로, 지난 5월 장례식장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32명을 숨지게 하는 등 IS 공격이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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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교도소 인근을 지키고 있는 아프간 군인들의 모습. AFP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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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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