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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 폭로 “나와 이강인, 전 감독 경질 원흉으로 지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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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단한 페란 토레스가 전 소속팀인 발렌시아CF에서 자신과 이강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발렌시아에서 페란 토레스의 영입을 완료했다. 토레스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구단에 머물 예정이다. 주로 윙어 역할을 맡아온 토레스는 발렌시아에서 지난 시즌 44경기 6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으며 포지션 경쟁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토레스는 2017년 11월 발렌시아 1군에 데뷔했고, 2019년 11월 레알 베티스 전에서 이미 라 리가 50경기를 소화하며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19세 324일)에 라 리가 50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발렌시아에서는 97경기에서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를 떠난 토레스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맨시티 이적 전 발렌시아 내에서 갈등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2019년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자신과 이강인이 그 원흉으로 지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발렌시아 주장 다니 파레호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에 대해 “1군에서 3년 동안 경험을 쌓은 후 나는 성숙해졌고 정신적으로 강해졌다. 하지만 내가 17살 때 그와 가깝지 않았다. 처음 1군에 들어갔을 때, 나는 그에게 ‘좋은 아침’이라 말하는 데에만 몇 주가 걸렸다. 나는 주장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악이었던 일은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부터 시작됐다. 나와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의 원흉으로 지목받았고 우린 몇 주간 팀과 대화를 중단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또 토레스는 이강인에 대해 “나는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 그도 알고 있다. 소브리노와 내가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다. 발렌시아가 나와 같은 실수(재계약 실패)를 하지 않길 바란다. 그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외로웠기 때문에 애정과 신뢰가 필요하다”며 응원했다.

이후에도 그는 “구단이 나를 1군에 등록하기로 결정했을 때, 내 의도와 상관없이 압박과 아직은 이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나를 비판해왔던 구단 내 인물들은 언젠가 너는 실패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왔고, 17세로 어렸던 나는 심각한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다. 지금 현재도 구단 내 인물들이 내 이미지를 더럽히기 위해서 일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토레스는 “나중에 물론 발렌시아로 돌아갈 수 있다. 내가 잘못되게 혈안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무시하면 된다. 그런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이 몇 년 안에 구단을 떠날 거고, 그 때쯤이면 내가 돌아갈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있다. 이적 제안이 와서 떠나게 된 것을 사과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나는 발렌시아 인이고 발렌시아에 마지막까지 남고 싶었다. 떠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일어난 모든 일로 인해 서로 다른 길을 택하게 됐다”며 발렌시아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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