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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산 한 병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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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부산의 한 병원에서 의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흉기를 휘둘러 의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의 몸에 휘발유 등을 뿌리고 병원 10층 창문에 매달려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즉시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도중 담배를 피우거나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갈등을 빚었고, 의사 B씨가 퇴원을 하라고 하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질환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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