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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자, 전략 2종 '갤럭시노트20·Z폴드2'로 왕좌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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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5G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춘 전략폰 2종(갤럭시노트20·갤럭시Z폴드2)를 올해 3·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제품인 갤럭시노트20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고 태블릿인 갤럭시 탭 S7(S7+)까지 선보이며 한층 진화하고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업체 점유율이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 부진한데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2 발표도 10월 중순으로 관측되고 있어 갤럭시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화면 커지고 S펜 진화 갤럭시노트20
5일 업계와 외신, 해외 유통채널에서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대화면과 S펜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20는 두 개의 화면 크기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은 6.7인치의 평면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6.9인치에 좌우측이 곡선 처리된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다. 6.3인치, 6.8인치 두 모델로 나왔던 '갤럭시노트10'보다 화면 크기가 커졌다.

제품 디자인도 유출됐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공식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가 나왔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툭 튀어나온 직사각형 모듈 위에 카메라를 배열한 점에서 '갤럭시S20' 시리즈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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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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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유출 이미지. 출처 원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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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카메라 3개가 적용됐고 아웃포커싱을 돕는 거리 감지센서(ToF)와 레이저 오토포커스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메인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하며 망원 카메라는 1200만 화소, 50배 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4800만 화소, 100배 줌을 제공한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사양을 낮춰 가격과 실용성을 챙긴 것으로 풀이된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간다.

전면에는 화면으로 가득 채운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갤럭시노트10과 같이 화면 상당 중앙에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색상은 '갤럭시노트9'과 같은 코퍼(미스틱 브론즈)가 적용됐다. 은은한 구릿빛이 감도는 모습으로 S펜에도 동일한 색상이 입혀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이번 제품의 대표 색상이 코퍼 색상이라는 점을 예고했다.

S펜 기능은 한층 진화했다. 새로운 포인터 모드를 제공해 원격으로 화면 커서를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전작보다 소폭 낮춰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최적화된 형태로 지원한다.

■좌우 대화면 확 키운 갤럭시Z폴드2
갤럭시폴드 후속작 '갤럭시Z 폴드2'도 공개된다. 좌우로 펼치는 대화면을 강조한 제품이다.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갤럭시Z 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보다 화면 크기를 확 키운 것이 특징이다.

접었을때 사용하는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4.6인치에서 6.23인치로 확대한 것이다. 6.23인치로 외부커버 전체를 꽉 채우는 디스플레이가 되면 폰을 접었을 때 사용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내부 디스플레이 역시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진다. 내부 디스플레이가 7.7인치로 커지면 태블릿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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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2 유출 이미지. 출처 마이스마트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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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2 유출 이미지. 출처 마이스마트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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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디스플레이는 폴드1의 노치 디자인이 아닌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되고 카메라 외에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커버 윈도는 갤럭시Z플립에 사용된 초박막 강화유리(UTG)가 사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후면에 64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230만원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성능을 대폭 높이면서 가격은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블릿 PC 신제품인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 플러스'도 공개된다. 각각 11인치 LCD, 12.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이전 제품과 같이 S펜을 갖췄다. 프로세서는 두 제품 모두 스냅드래곤865 플러스가 들어간다. 6GB매모리에 128GB 저장장치, 8GB 메모리에 256GB 저장장치를 제공하며, 탭S7 플러스는 5G 모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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